



안녕하세요. 자신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박수지라고 합니다. 15년 차 직업 군인이자 10년 차 트레일 러너예요. 현재 연천에서 수송 특기로 차량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13년 정도 대형, 견인 차량을 운전했는데 정비 업무는 작년부터 새롭게 맡았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종목의 선수로 활동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는 축구를 했었고, 중학교 1학년부터 20살 때까지 필드하키 선수로 활동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운동을 빼놓고는 제 삶을 말하기 어렵네요.


선수 생활이 아닌 군인의 길을 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체육 특기생으로 대학교를 진학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어깨 부상이 있었어요. 원하는 만큼 움직이지를 못하고 쉬다 보니 그 사이에 자연스럽게 슬럼프가 찾아오더라고요. 육군 부사관 지원은 아버지가 추천하셨어요. 아버지도 군에서 일을 하셨는데, 저에게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셨대요. 필기와 실기를 빠르게 통과하고 어느덧 15년 차 직업군인이 된 걸 보니 적성에 맞을 것 같단 아버지의 판단이 옳았던 것 같네요.
군인과 러너를 병행하고 있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직업 특성상 트레일 러너로서 좋은 기회들이 있어도 진행하지 못할 때 아쉽고 속상하기도 하죠. 밤을 새워야 하는 당직이나 무박 훈련을 하는 와중에 짬을 내어서 개인 운동을 해야 하다 보니 분명 힘들고 지칠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달려야 행복한 사람이거든요. '달리는 걸 그만하고 싶은 적은 없었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아직까진 단 한 번도 없어요. 오히려 부상을 포함해 달리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는 게 더 힘들어요. 러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그 힘으로 다시 맡겨진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소리를 켜고 감상해 보세요.
































